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S&P 장중 4500선 첫 돌파…은행·여행주 강세

뉴욕증시 상승세 지속, S&P 장중 4500선 첫 돌파…은행·여행주 강세

다우 0.11%·S&P500 0.22%·나스닥 0.15%↑

기사승인 2021-08-26 06:31:35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가 오르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24포인트(0.11%) 오른 3만5405.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96포인트(0.22%) 상승한 4496.1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2.06포인트(0.15%) 뛴 1만5041.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 1만5000선을 넘어선 나스닥 지수는 안착에 성공했고 S&P500지수는 장중 처음으로 4500선을 돌파했다.

27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을 앞두고 은행주와 경제 재개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앨리인베스트의 린지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테이퍼링 논의는 걱정거리"라면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뜨겁고 경제 지표가 계속 혼조된다면 테이퍼링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준이 준비되지 않은 경제에 대해 축소를 강요할 것 같지는 않으며, 코로나19 델타 변형의 부상으로 전망이 덜 확실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CNBC에 따르면 10년물 국채 금리 수익률은 이날 1.352%까지 올라 1.364%까지 치솟았던 이달 초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국채 가격은 하락하고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약화한다. 

이날은 은행주와 여행주가 강세를 보였다. 

JP모건의 주가는 2.06% 올랐고, 웰스파고 주가는 1.92% 상승했다. 자이언스와 리전스 파이낸셜 주가는 각각 1.68%, 1.55% 올랐다. 

델타에어라인 주가는 전장보다 1.90% 올랐고, 아메리칸에어라인 주가도 1.61% 올랐다. 크루즈 여행사인 카니발 주가는 1.13%,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주가는 1.01%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반도체 기업인 웨스턴디지털이 일본의 키옥시아 홀딩스와 합병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7.80% 뛰었다. 엔비디아 주가는 미 에너지부가 엔비디아 반도체를 기반으로 신형 슈퍼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밝힌 후 1.94%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3포인트(2.50%) 하락한 16.79를 기록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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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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