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베트남 산업단지 합작법인 설립…입주기업 모집

LH, 한·베트남 산업단지 합작법인 설립…입주기업 모집

기사승인 2021-09-08 15:06:25
산업단지 위치조   LH 제공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베트남 흥옌성으로부터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현지 합작법인의 기업등록증을(ERC)를 7일 발급 받았다고 밝혔다.

8일 LH에 따르면 기업등록증 발급으로 합작법인이 설립됨에 따라, LH는 이달 중 합작법인의 자본금을 납입하고 연내 토지보상 및 산업단지 용지 공급을 진행할 예정이다. 합작법인명은 ‘VTK Hung Yen Industrial Park Investment and Development Limited Liability Company’이다.

VTK는 ‘Vietnam Together Korea’의 약자로, 베트남과 한국이 함께 가치를 창출하고,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간을 상징한다. 향후 베트남 내 LH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스마트시티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LH는 그동안 베트남에 진출했던 9000여개에 달하는 국내 기업들이 대부분 독자적으로 산업단지 용지를 물색했고, 인허가, 자금조달 과정에서 많은 애로사항을 겪어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한국-베트남 경제협력 산업단지’에서는 입주기업에게 현지 인허가, 입주 관련 행정처리, 자금조달 컨설팅 등 편리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약 30km 떨어진 흥옌(Hung Yen)성 코아이쩌우현, 안티현에 1431천㎡(약 43만평) 규모로 건설된다. 흥옌성은 서울의 1.5배 면적, 인구 약 120만명의 도시로서, 하노이와 하이퐁을 연결하는 북부 경제벨트에 위치해 외국인 투자의 지속적인 증가로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는 지역이다. 

LH는 산업단지 공급을 준비하기 위해 입주의향서와 입주확약서 접수를 이달 말에 종료할 계획이다. 이달 30일까지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고, 입주확약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분양안내 정보 제공과 함께 산업단지 용지 우선공급 혜택을 받을 수 있다.

LH 관계자는 “한-베 경제협력 산업단지 개발사업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주택, 스마트시티 등 양국간 협력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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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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