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대정부질문…'고발사주·언론중재법' 격돌 예고

오늘부터 대정부질문…'고발사주·언론중재법' 격돌 예고

대정부질문 첫날 정치 분야

기사승인 2021-09-13 08:07:06
국회의사당 본회의장. 사진=국회 제공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여야가 13일부터 국회 대정부질문에 돌입한다. 여야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전 검찰총장)를 둘러싼 고발 사주 의혹과 언론중재법 등을 두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첫날 정치분야에서는 이른바 '고발사주' 의혹이 쟁점으로 부각할 것으로 보인다. 

고발사주 의혹 제보자인 조성은 씨가 최근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을 만난 사실이 확인돼 여야 간 대립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야권은 '박지원 게이트'로 규정하며 정치 공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고, '윤석열 게이트'로 규정한 여권은 '황당한 물타기'라며 "수사나 제대로 받으라"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언론중재법 개정안을 둘러싼 공방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가짜뉴스 피해구제법'의 통과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대선을 앞두고 언론에 재발을 물리려는 시도"라며 맞서고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언론재갈법이 통과되면 최대수혜자는 문재인 대통령"이라며 "언론재갈법, 기필고 막아내겠다. 언론의 자유, 국민의 알 권리 끝까지 지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대정부질문은 이날 정치 분야를 시작으로 14일 외교·통일·안보, 15일 경제, 16일 교육·사회·문화 등에 대해 나흘 간 이어진다. 하루에 여야 의원을 통틀어 11명이 질문자로 나선다. 당별로 민주당 6명, 국민의힘 4명, 정의당·국민의당·열린민주당 등 비교섭단체에서 각각 1명씩이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