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3079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에는 7만566명이 몰려 22.92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로 마감했다. 이는 전년도 18.59 대 1보다 증가한 것으로 서울캠퍼스는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이 100.86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네오르네상스전형 17.03 대 1, 고교연계전형 10.56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국제캠퍼스는 예체능전형의 경쟁률이 높았다. 이를 제외하면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이 38.55 대 1로 가장 높았고, 네오르네상스전형 13.4 대 1, 고교연계전형 10.35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논술우수자전형 중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는 자연계열의 경우 약학과(431.63 대 1), 의예과(210.73 대 1), 치의예과(175.55 대 1)로 의약학계열의 경쟁률이 매우 높았다. 인문계열 역시 한의예과/인문(303.6 대 1)이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그 뒤로 국어국문학과(118.86 대 1), 철학과(106.43 대 1), 영어영문학과(103.8 대 1), 응용영어통번역학과(103.4 대 1)가 100 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였다. 네오르네상스전형에서는 유전생명공학과(40.93 대 1)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생물학과(39.57 대 1), 약학과(33.3 대 1), 화학과(31.38 대 1)가 그 뒤를 이어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에서는 사회학과 경쟁률이 29.5 대 1로 가장 높았다. 고교연계전형에서는 체육학과의 경쟁률이 17.14 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자연계열에서는 정보디스플레이학과(16.71 대 1), 간호학과/자연(16 대 1),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14.29 대 1), 간호학과/인문(11.86 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려대
2493명을 선발하는 고려대 수시모집에는 3만6536명이 지원하여 14.66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나타냈다. 전년도에 비해 수시 선발인원이 1000명 가까이 줄어들었지만 지원자 수는 4000명 정도 늘어나, 경쟁률 증가 폭이 매우 컸다. 전형별로 보면 학교추천 11.09 대 1(전년도 6.36 대 1), 학업우수형 18.64 대 1(전년도 10.83 대 1), 계열적합형 15.82 대 1(14.08 대 1)의 지원율을 보였고, 전년도에 비해 경쟁률이 가장 크게 오른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업우수형이었다. 학교추천과 학업우수형의 경우 인문계열에 비해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경쟁률 상승 폭이 컸는데, 이는 수능 변화로 인해 자연계열 학생들의 수능최저충족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학과별로 보면, 학교추천의 경우 인문계열은 교육학과(12.27 대1)와 서어서문학과(11.9대 1)의 지원율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22.8 대 1), 전기전자공학부(16 대 1)의 경쟁률이 높았다. 학업우수형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학과를 살펴보면, 인문계열은 통계학과(19.38 대 1)이었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29.89 대 1)이었다. 계열적합형의 경우는 사회학과(21.8 대 1), 미디어학부 (21 대 1), 정치외교학과(20 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고, 자연계열은 의과대학이 24.73 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강대
988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서강대 수시모집에는 2만8497명이 지원해 28.84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101.86 대 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학생부종합(일반)이 14.1 대 1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후로는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고교장추천)이 13.23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전형을 기준으로 자연계열 컴퓨터공학전공이 176.75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화공생명공학이 149.58 대 1, 전자공학이 140.75 대 1을 기록했다. 인문계열에서는 지식융합미디어학부가 95.71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사회과학부 94.29 대 1, 경영학부가 85.64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경쟁률의 상승은 전년대비 수시 선발인원이 131명이 감소한 반면, 지원자는 688명 밖에 감소하지 않아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올해 신설한 교과전형인 고교장추천전형에서 172명을 선발하였는데 2276명이 지원했다는 점 역시 올해 서강대 경쟁률을 상승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2393명(정원 외 포함)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서울대 수시모집에는 1만4965명이 지원해 6.2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시 모집인원 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증가하여 전년도(5.63 대 1)에 비해 지원율이 상승했다. 세부 전형별로 보면 지역균형선발전형 경쟁률은 3.53 대 1 (전년도 3.09 대 1), 일반전형은 7.38 대 1(전년도 6.85 대 1)로 일반전형이 2배 가량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모집단위를 계열별로 살피면 인문계열은 윤리교육과(8 대 1), 자연계열은 의예과(6 대 1)였다. 반면 독어교육 (1.4 대 1), 통계학 (1.56 대 1)등 2대 1 미만의 경쟁률을 보이는 모집단위도 13곳이나 되어, 모집단위 간 지원율 차이가 컸다.
일반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은 사회복지학과가 16.14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고, 자연계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동일하게 의예과 지원율(11.74 대 1)로 가장 높았다. 또, 올해부터 학부에서 선발하여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된 약학계열 역시 비교적 높은 경쟁률(지역균형선발전형 5.33 대 1, 일반전형 6.88 대 1)을 보였다.
성균관대
2161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성균관대 수시모집에는 5만2541명이 지원해 24.31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로 전년도 21.26 대 1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전형은 논술우수전형으로, 77.59 대 1를 기록했고, △계열모집전형 17.62 대 1 △학과모집전형 12.44 대 1, △학교장추천전형 13.47 대 1 등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과별로는 논술우수전형에서는 올해 신설한 약학 모집단위가 666.4 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소프트웨어학 142.6 대 1, 반도체시스템공학 131.92 대 1,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 110 대 1, 사회과학계열 89.33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계열모집전형에서는 자연과학계열 경쟁률이 24.73 대 1로 가장 높았고, 학과모집전형에서는 논술전형과 같이 약학 모집단위가 26.4 대 1로 가장 높았다. 올해 신설된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에서는 소프트웨어학과가 22.2 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그 뒤를 이어 공학계열 17.34 대 1, 프랑스어문학 17.33 대 1, 사회과학계열 16.05 대 1의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성균관대는 올해 수시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277명이 감소했지만 올해 신설한 교과전형(학교장추천)에 4864명이 지원하면서 전체 지원자가 713명 증가한 것과 더불어 약학 모집단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난 점도 전체적인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판단된다.
■ 연세대
2077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에는 3만407명이 지원해 14.64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 전년도 18.06대 1에 비해 지원율이 하락했다. 연세대 수시 전형 중 가장 경쟁률이 높은 전형은 논술전형으로, 48.47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지만 전년도 70.67 대 1에 비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연세대가 작년에 코로나19로 인해 논술고사를 수능 후에 실시하는 것으로 변경하면서 지원자가 유독 많아졌다가, 올해 다시 수능 전에 실시하면서 예년과 유사한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처음 신설된 △교과전형(추천형)은 4.73 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체로 교과전형이 내신성적 위주로 평가하는 데 반해, 연세대의 경우 제시문 면접을 실시한다는 점이 수험생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은 11.63 대 1로 작년보다 상승했고, 지난해 신설된 △시스템반도체특별전형 또한 13.63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작년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교과전형(추천형)에서는 의예과가 10.23 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대기과학과가 3.00 대 1로 가장 낮았다. 인문계열은 교육학부가 7.00 대 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다.
학생부종합(활동우수형)에서는 생명공학과가 24.13 대 1로 가장 높았고, 실내건축학과가 5.50 대 1로 가장 낮았다.
논술전형의 경우 인문계열에서는 경영학과가 106.00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고, 언론홍보영상학부, 심리학과가 뒤를 이었으며, 자연계열의 경우 약학과가 147.20 대 1로 지원율이 가장 높았다.
한양대
1824명을 선발하는 2022학년도 한양대 수시모집에는 4만6831명이 지원해 25.67 대 1의 경쟁률(정원 외 포함)을 기록했다. 논술전형이 97.51 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학생부종합(일반) 16.16 대 1 △학생부교과(지역균형발전) 8.09 대 1 등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주요 전형의 경쟁률이 모두 전년도 대비 상승했다.
학생부교과전형(지역균형발전)에서는 생명공학과 경쟁률이 16.67 대 1로 가장 높았고, 의류학과(자연)가 4.50 대 1로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일반) 전형에서도 가장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는 생명공학과로, 42.17 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생명과학과 38.75 대 1, 에너지공학과 31.43 대 1, 스포츠산업과학부(스포츠매니지먼트전공) 30.63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의 경우 생명공학과만이 30 : 1을 넘는 경쟁률을 보였지만, 올해는 4개의 모집단위에서 30 :1 을 넘는 수치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인 경쟁률이 상승했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은 크게 줄었으나 지원자는 오히려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경쟁률이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에 이어 의예과가 267.00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39.40 대 1, 정치외교학과 217.50 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서울 주요대학 수시 경쟁률은 대체로 상승하였다. 이는 수시 선발인원의 감소와 더불어 예년과 달리 학령인구가 줄어들지 않은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약학 모집단위가 올해 학부모집으로 전환됐다는 점과, 의학계열에 학생들의 지원이 크게 증가했다는 점 역시 특징이다. 더불어 이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통합수능으로 인한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이 증가함에 따라 졸업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