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는 15일 ‘제67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해 2020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이와 같이 확정 공표했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동반위는 동반위의 동반성장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를 합산해 동반성장지수를 산정한다. 평가는 국내 매출액 상위 기업 중 사회적 관심이 높고, 평가에 따라 파급효과가 큰 기업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2020 동반성장지수’에서는 총 198개사가 공표됐다. 이중 최우수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포스코를 포함 총 36개사다.
포스코는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 정착 노력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상생을 위한 혁신성장 지원, 그리고 코로나19 및 안전, 환경 등 사회적 문제 해소를 위한 활동 등을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한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는 지난해 현대제철과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철강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철강업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중 대비 약 1.05%p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해당 펀드를 이용한 포스코 협력기업 관계자는 “기존 사용 중이던 6% 이상 금리의 10억원 대출을 대환해 연간 약 2500만 원의 이자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의 생산성 혁신을 위해 포스코가 5년간 200억원을 지원하는 ‘포스코형 생산성혁신’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는 고유의 혁신기법인 QSS(Quick Six Sigma)를 전수하는 스마트화 역량강화 컨설팅과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총 469개사에 실시했다. 비용 절감, 납기 단축과 같은 생산성 향상은 물론 안전, 환경과 같은 무형의 가치 창출에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었다는 게 포스코 측의 설명이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부터 동반성장 활동을 기업시민 5대 브랜드 중 하나인 ‘Together With POSCO’로 재정립하고 중소기업 ESG 경영지원 활동도 강화했다.
올해 포스코의 전문역량을 활용해 중소기업 현안 해결을 돕는 동반성장지원단을 출범하고 ▲스마트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미래 신기술 도입 등 총 4개 분야에서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한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평균 25년 이상의 업무 경력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포스코는 변화하는 사회적 요구에 발맞춰 비즈니스 파트너와 적극적인 ESG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포스코형 ESG구매체계도 올해 새롭게 정립했다. ‘친환경적 프로세스를 갖추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급사로부터 구매하는 원칙’을 세우고, 비즈니스 파트너들의 ESG경영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할 계획이다.
더불어 포스코그룹사들도 포스코와 동등한 수준에서 ESG 구매를 실천할 수 있도록 ‘그룹사 ESG 구매 카운슬’ 개최를 추진해 ESG의 가치를 전파하는 등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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