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청장 “오늘 1차 접종률 70% 달성 예상… 국민·의료진 감사”

정은경 청장 “오늘 1차 접종률 70% 달성 예상… 국민·의료진 감사”

추석연휴 전 코로나19 대응 관계기관 현장점검·격려 나서

기사승인 2021-09-17 13:54:10
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접종 현장과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상황점검에 나섰다.

정 청장은 이날 청주시 위탁의료기관인 청주시 하나병원을 방문해 접종실, 이상반응 관찰 공간 등을 점검했다. 하나병원은 시간대별로 접종을 진행해 사람들이 한꺼번에 쏠리는 현상은 발생하지 않았고, 여유롭게 접종이 진행됐다. 해당 의료기관은 백신 접종 초기 하루 400명, 현재는 200명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정 청장은 “오늘 또는 내일 3600만명의 1차 접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엇보다도 예방접종을 적극적으로 참여해준 국민과 현장에서 애써준 의료진, 지자체 관계자에게 감사하다. 이제는 2차 접종을 마치는 게 가장 중요하다. 향후 예약일정에 맞춰 꼭 2차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누적 1차 접종자는 3541만4516명으로 접종률 69.0%를 기록했다. 70% 달성까지는 약 59만명이 남은 상황이다.

정 청장은 이후 박중겸 하나병원 병원장 등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 청장은 “대부분 접종이 잘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의료기관에서 오접종이 발생하고 있다”며 “온ㄹ 현장에 와보니 안전하게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그동안 의료진의 노력 덕분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중겸 하나병원 병원장은 “의료인들의 어려움을 헤아려 줘서 감사하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국민, 정부, 의료인 모두 협력하면 빠른 종식도 가능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청장은 이어 오송역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철도역사, 고속도로버스터미널 등 국민의 이동이 많이 몰리는 교통요충지 장소에 임시선별검사소의 진단검사 확대 및 추석명절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고생하는 의료진 등 근무 직원을 격려하기 위해 진행됐다.

정 청장은 “추석 명절 대규모 이동으로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수도권 유행이 고향 가족·친지·지인 만남을 통해 전파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며,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발병 2일전 무증상 상태에서도 전염력이 매우 높다”며 “고향 방문하기 전에 검사를 받고, 최소한의 인원으로 짧은 시간 머물러 주기 바란다, 마스크는 항상 착용하고, 환기를 자주 시켜달라”고 당부했다.

nswreal@kukinews.com
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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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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