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공무원 인사에 개입하는가 하면 개인 청탁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는 최근 조합원 1122명을 대상으로 리서치 및 전자투표 전문기업을 통해 15개 항목을 담은 안동시의회 의정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중 ‘시의회 의정활동을 전반적으로 어떻게 평가 하는가’에 대해 ▲ 부족하다 43.4%(부족 25.5% + 매우 부족 17.9%) ▲ 보통이다 40% ▲ 잘한다 16.4%(매우 잘함 3.4% + 잘함 13%)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에 미치지 못했다.
또 ‘시의회 출석요구 시 시의원의 고압적인 자세나 인격모독을 경험한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는 ▲ 없다 45.7%(없는 편이다 23.5% + 전혀 없다 22.2%) ▲ 보통이다 30.9% ▲ 많다 23.3%(많은 편이다 17.2%+매우 많다 6.1%) 순으로 조사됐다.
‘개인적인 청탁을 받은 일이 있는가’에 대해서는 ▲ 없다 58.4%(전혀 없다 34.2%+없는 편이다 24.2%) ▲ 보통이다 25.1% ▲ 많다 16.5%(많은 편이다 13.2% + 매우 많다 3.3%) 순을 보였다.
‘시의원의 공무원 인사 영향력’에 대해서는 ▲ 크다 70%(크다 38%+매우 크다 32%) ▲ 보통이다 23% ▲ 없다 7%(거의 없다 4.5%+전혀 없었다 3.3%) 순서를 나타냈다.
반면 ‘시의회가 잘하는 사항’과 관련해서는 ▲ 지역 현안 해결 및 주민갈등 해소 (32.4%) ▲ 시 집행부 견제와 균형유지 (17%) ▲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입안 활동 (15.9%) ▲ 공무원과 주민에 대한 중간자 역할 (13%) 순으로 평가했다.
유철환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안동시지부은 “설문 결과에 대해 다소 불편할 수 있겠지만, 더 나은 의정활동을 위한 발판으로 삼는 과정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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