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서한을 통해 “한국과 일본은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이웃으로서 역내 통상과 제조업의 선도 국가”라며, “서로의 강점을 벤치마킹해 양국 관계의 많은 도전 과제들을 함께 헤쳐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신임 총리가 새로운 한일관계를 위한 양국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면 양국 기업인이 서로 왕래해 양국 우호 증진과 경제협력 논의를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상의가 취임을 앞둔 일본 총리에게 축하 서한을 보낸 것은 최초로 향후 양국의 경제협력에 개선이 있을지 주목된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기업인들이 정부 중심의 협력에서 더 나아가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도 민간 차원의 교류를 계속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재는 지난달 29일 열린 선거에서 자민당 총재로 당선됐다. 오는 4일 임시국회에서 100대 일본 총리에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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