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지사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으로 지목받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이 지사는 대장동 게이트를 본인이 설계했다면서 자랑까지 해놓고는 문제점이 하나둘씩 드러나자 자신이 한 말을 모두 뒤집었다”며 “이제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지사의 측근인 유동규는 이 지사와 한 몸으로 대장동 개발 설계 당시 실무를 총괄했고 그동안 언론에서는 유동규를 본인의 복심이라고 최측근으로 소개해왔다”며 “선거까지 도왔다는 사람이 측근이 아니면 누가 측근인가. 왜 측근이라고 하지 못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또한, “현재 드러나고 있는 모든 정황은 이재명 지사와 연관돼 있고, 모든 일의 최대 수혜자는 이 지사”라면서 “지사직은 물론이고 후보직까지 내려놓고 특검 수사를 받으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선의 주요 후보가 중대 범죄의 몸통 혐의를 받고 있는데, 대선을 제대로 치를 수 있겠나”라면서 “결단을 촉구한다”고 끝맺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지역 공약 발표 후 기자들과의 대화에서 유동규 전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측근설을 부인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 선거를 도와줬고 도움을 준 사람 중 하나인 건 맞는데 경기도에 와서는 딴 길을 걸었다”며 “380억원 영화투자 예산 안 줬다고 경기관광공사 사장을 때려치웠다”고 말했다.
지사직 사퇴 시기와 관련해서는 “상황이 복잡할수록 단순히 봐야 한다. (민주당 대선 경선) 결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지사직을 유지하면서 경기도 국정감사를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것도 그때 가서 보겠다. 상황을 단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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