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쿠키뉴스] 명정삼 기자 = 대전시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공모해 72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시에 따르면 산업부 공모 ‘2022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서 국비 63억 원을 확보했으며, ‘2022년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공모 13개 사업에서 국비 9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주택·공공·상업 건물 등에 자가소비용 태양광·태양열·지열 설치비를 지원하는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을 목표로 하는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는 5개 자치구의 계획안이 모두 선정됐다.

이에 시는 사업비 122억 원을 투입해 2022년부터 동구 204개소, 중구 183개소, 서구 228개소, 유성구 254개소, 대덕구 396개소 등 총 1,265개소에 태양광 1,179개소(5,639㎾), 태양열 54개소(372㎡), 지열 31개소(805㎾), 연료전지 1개소(20㎾)를 설치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일반 주택에서도 3kW 태양광설비를 설치시 월 5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어 에너지복지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역지원사업'은 공공청사와 사회복지시설에 신재생에너지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으로, 대전마케팅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전 세종연구원 등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과 지역지원사업이 정상 추진되면 연간 3,882톤(CO2eq·이산화탄소 배출량)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정부 공모 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가 우리지역에 확대 보급될 수 있어 기쁘며, 친환경 에너지 자립도를 높여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 대전'을 만들어 가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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