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넷플릭스·페이스북 등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경기회복株↑

뉴욕증시, 넷플릭스·페이스북 등 기술주 반등에 일제히 상승…경기회복株↑

다우 0.92%·S&P 1.05%·나스닥 1.25%↑

기사승인 2021-10-06 06:52:34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와 공급망 불안 등으로 얼어붙었던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와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5.26포인트(1.05%) 상승한 4345.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78.35포인트(1.25%) 뛴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큰 폭으로 내렸던 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파급력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에도 5.21% 올랐다. 

구글 알파벳과 애플 주가도 각각 1.77%와 1.42% 상승했고 아마존은 0.98% 올랐다. 내부고발자와 접속 장애로 서비스 중단 사태를 맞았던 페이스북 주가도 전장보다 2.06% 상승했다.

유가가 계속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뛰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31달러(1.79%) 오른 배럴당 78.93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WTI 마감가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셰브론 주가는 1.09% 상승했고 인페이즈 에너지는 1.64% 올랐다. 

은행과 여행 등 경기 회복주도 올랐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 주가는 1.06% 올랐고 골드만삭스 주가는 3.12% 올랐다. 웰스파고 주가는 2.00%를 추가했다.

CNBC는 "최근 시장이 경기회복주와 빅테크 두 개의 큰 갈래로 나뉘고 있는데 이날은 두 항목 모두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9월 증시가 약세를 보였지만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자산운용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성장률 둔화가 최근 하락장을 주도했다. 미국 의회의 재정 협상 교착 상태 또한 심리를 악화시켰다"며 "우리는 그런 우려가 과장되거나 곧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주식 랠리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비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도 고객 메모에서 "최근의 위험 요인으로 인해 시장이 지속적인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어떤 약세에도 매수를 계속하는 입장을 유지한다"고 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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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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