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슈퍼밴드2’ 우승팀과 준우승팀이 참석한 기자간담회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슈퍼밴드2’는 JTBC가 마련한 글로벌 K-밴드 결성 프로젝트다. 지난 6월 첫 방송돼 14주 동안 방송됐으며, 지난 4일 생방송 파이널을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졌다. 헤비메탈 장르 붐을 다시 일으켰다는 평을 받는다.
이날 크랙실버와 시네마는 ‘슈퍼밴드2’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크랙실버는 기존 밴드 크랙샷에서 오은철과 어우러져 크랙실버로 재편된 만큼 이에 대한 감회를 보였다. “많은 걸 얻을 수 있는 기회”라고 운을 뗀 이들은 “음악을 하며 치열하게 살아왔지만 한편으로는 저희가 연주하는 장르나 스타일이 맞는지 고민이 많았는데 우승하게 돼 영광이다”면서 “보내주신 사랑으로 좋은 결과를 얻게 된 만큼 더 멋진 무대를 보여주는 밴드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시네마는 “운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슈퍼밴드2’ 덕분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우리의 시작을 함께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 무대는 이들에게도 각별히 남았다. 시네마는 “크랙실버의 다음 차례였던 만큼 그 분위기를 이어갈 음악을 만들려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크랙실버는 “록 밴드의 여러 문제를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면서 “함께한 모든 팀들의 무대로 밴드 음악에 더 관심이 생기길 바란다”고 힘주어 말했다.
‘슈퍼밴드2’는 크랙실버, 시네마, 카디, 포코아포코, 더 픽스, 더 웨일즈 등 자체적으로 발굴한 실력파 밴드들과 갈라 콘서트를 개최, 종영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