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작용?…"성관계 자제하라"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부작용?…"성관계 자제하라"

기사승인 2021-10-10 06:00:10
미국 머크의 신개발 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 AP 연합뉴스

[쿠키뉴스] 조계원 기자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를 2만명분 선구매한 가운데 치료제의 부작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정부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2만명분을 선구매한 상태다. 총 4만명 분의 구매 예산을 확보한 정부는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협의도 진행중이다.

정부가 추가 구매 협상을 벌이는 곳은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와 화이자, 스위스 제약사 로슈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도입이 현실화되면서 국민 관심은 부작용에 쏠리고 있다. 예컨대 MSD의 ‘몰누피라비르’의 경우 임상시험과정에서 혈소판 수치가 기준 이하거나 혈소판 수혈을 받은 경우 참가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약을 복용하는 동안과 마지막 투여 뒤 최소 4일간 성관계를 자제하거나 피임하는 것도 권고했다.

또한 임신 또는 모유 수유 중이 아니어야 한다는 조건도 제시했다. 여기에 신장병이 있는 일부 경우, 간 경변, 말기간질환, 간세포암, B형간염·C형간염 일부 이력이 있는 사람의 시험 참여를 제한했다.

이를 두고 외신들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치료제가 선천적 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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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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