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하락…실적·CPI·FOMC 앞두고 약세

뉴욕증시, 인플레 공포에 하락…실적·CPI·FOMC 앞두고 약세

다우 0.34%·S&P 0.24%·나스닥 0.14%↓

기사승인 2021-10-13 06:28:43
연합뉴스
[쿠키뉴스] 임지혜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가 공급망 이슈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3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72포인트(0.34%) 하락한 3만4378.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0.54포인트(0.24%) 떨어진 4350.65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28포인트(0.14%) 밀린 1만4465.92를 기록했다. 

주요지수 모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증권사 스티펠은 고객 메모에 "시장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3분기 실적 시즌 등을 기다리고 있어 오늘 헤드라인은 상당히 조용하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도 이번주 기업 실적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시장이 대부분 관망모드"라고 분석했다.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향배에 대한 힌트를 얻기 위해 인플레이션 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9월 CPI는 13일 오전에 나온다. 전문가들은 9월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5.3% 상승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연준 FOMC 9월 의사록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날은 JP모건과 델타항공이 3분기 기업 실적을 내놓는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 모건스탠리, 씨티, 골드만삭스 등을 주목하고 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의 크리스 라킨 트레이딩 디렉터는 CNBC에 "기업들이 실적 발표에 착수하면서 상당한 역풍이 불고 있다"며 "트레이더들은 특히 성장 둔화의 위협이 커짐에 따라 모든 지표에서 신호를 찾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는 공급망 문제와 코로나 확산 등을 이유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6.0%에서 5.9%로 하향 조정했다.

기타 고피나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도자료에서 "우리는 전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가하는 주요 공급 차질을 목격하고 있으며 재정 위험 부담도 증가하고 있어 전망에 추가적인 위험을 제기한다"고 지적했다.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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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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