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2차 조사결과…기준치 20배 초과

춘천 캠프페이지 토양오염 2차 조사결과…기준치 20배 초과

이재수 시장 "토양 정화기간 1년 예상"

기사승인 2021-10-25 18:27:48
이재수 춘천시장.

[춘천=쿠키뉴스] 하중천 기자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구)캠프페이지 토양오염 2차 조사결과 환경 기준치 20배를 초과한 토양이 발견됐다.

이재수 춘천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캠프페이지 2차 부지 토양 조사결과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 시장은 “이번 조사한 2차 부지 면적은 1차 부지 대비 2.6배가 넘는 39만3468㎡ 규모였다”며 “그 결과 1차 부지보다 오염토량은 2.2배, 오염면적은 2.8배가 넘는 수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환경 기준치보다 최고 20배가 넘는 토양도 발견됐다”며 “이달부터 캠프페이지 부지의 완벽한 정화를 위해 반출정화 공사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오염 토양 반출기간은 약 50일이 소요될 예정이며 정화기간은 1년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1차 조사 부지에 대한 반출정화 비용은 국방부와 협의가 완료된 상태”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1월30일부터 민간검증단 운영을 통해 1·2차 캠프페이지 부지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범위는 캠프페이지 전체부지 (54만4127㎡), TS훈련장(8650㎡)으로 1차 15만0659㎡, 2차 39만3468㎡로 나뉜다.

조사 방법은 토양(시추, 트랜치), 지하수, 중금속으로 1차는 강원대 산학협력단에서 2차는 상지대 산학협력단에서 각각 맡았다. 

ha33@kukinews.com
하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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