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닷컴 "내년 상장 목표"…주간사에 미래에셋증권 등 선정 

쓱닷컴 "내년 상장 목표"…주간사에 미래에셋증권 등 선정 

기사승인 2021-10-27 17:16:57
[쿠키뉴스] 한전진 기자 =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몰 쓱닷컴이 기업공개(IPO) 추진을 위해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쓱닷컴은 내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IPO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7일 쓱닷컴은 관련 입장 자료를 내고 "지난 8월 입찰제안서(RFP) 발송 이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미래에셋증권’과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하고, 외국계 투자은행인 ‘모건 스탠리’, ‘제이피모간체이스’는 공동 주간사로 참여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쓱닷컴은 지난해말 기준 1조4000억원의 자본 총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86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상반기 총거래액은 2조5806억원, 영업적자는 296억원이었다.
 
쓱닷컴은 "법인 출범 이래 관리 가능한 수준의 손익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는 대부분 자본 잠식 상태로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경쟁사들과는 국내 시장의 상장 요건 충족 가능성 측면에서 차별화되는 요인"이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전국 단위의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경험과 역량도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쓱닷컴은 국내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물류 인프라와 IT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쓱닷컴은 "완성형 온-오프라인 커머스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하기 위해 매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커머스 업계는 적극적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는 국내 증시 상장 방침을 정하고 주간사 선정에 나섰고, 신선식품 유통업체인 오아시스마켓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 주간사로 선정했다. 11번가도 아마존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년이나 2023년에 IPO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ist1076@kukinews.com
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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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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