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로 재미 본 페네르바체, 다음 타깃은 송민규

김민재로 재미 본 페네르바체, 다음 타깃은 송민규

기사승인 2021-10-28 13:55:41
전북 현대의 송민규.   대한축구협회(KFA)
[쿠키뉴스] 김찬홍 기자 = 페네르바체(터키)가 김민재에 이어 한국인 선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터키 매체 파나틱스는 28일(한국시간) “페네르바체는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요청으로 영입한 수비수 김민재가 팀에서 보여주는 활약에 흡족하고 있다”며 “이에 또 다른 한국 선수를 찾고 있는데, 스카우트로부터 송민규(전북)를 추천 받았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베이징 궈안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부터 많은 기대를 받은 그는 곧바로 중앙 수비수 주전 자리를 꿰차면서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현재 리그 8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3경기 등 총 11경기에 나섰다.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 비토르 페레이라 페네르바체 감독은 지난달 30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D조 2차전 경기를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김민재는 최고의 선수이자 최고의 영입"이라며 "내 감독 커리어를 통틀어 최고의 수비수"라고 극찬할 정도였다.

김민재가 빠르게 팀에 적응하자 소속팀 페네르바체는 한국인 선수 추가 영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네르바체의 새로운 타깃은 송민규로 알려졌다. 2018년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2020년 23세 이하 선수 중 뛰어난 활약을 하는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약 20억 원의 이적료에 전북으로 이적을 추진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팀에도 승선을 하면서 주가를 높이고 있다.

터키 매체 포토맥은 ”한국 국가대표 공격수인 송민규는 빠른 속도와 기술을 가진 선수이자, 다른 유럽 팀들도 주시하는 자원“이라고 상세하게 소개하며 관심을 보였다.

송민규는 이전부터 유럽 진출을 열망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다. 전북도 송민규의 유럽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이적이 성사되기도 했다.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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