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3Q 매출 4657억·영업익 41% 증가

녹십자 3Q 매출 4657억·영업익 41% 증가

기사승인 2021-11-01 13:43:14

[쿠키뉴스] 한성주 기자 =녹십자가 매출 4657억원, 영업이익 715억원, 순이익 581억원의 올해 3분기 경영실적(연결재무제표 기준)을 공시했다.

녹십자의 분기 매출액이 4600억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196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실적보다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최근 10년 사이 가장 높은 수치다. 전년 동기 영업이익 507억원보다 41% 늘었다. 매출총이익률은 39.8%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5.8%포인트 끌어올렸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 실적 634억원에서 8.4% 소폭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혈액제제 사업 매출이 1096억원, 백신 1043억원, 처방의약품 978억원, 소비자헬스케어 등 기타가 656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독감백신 국내 매출은 925억원을 기록하며 예상대로 호실적을 냈다.

특히, 처방의약품 사업 부문 실적은 32.6% 외형이 커졌다. 희귀약 헌터라제 해외 실적이 두배 이상 성장한 덕분이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연결 대상 상장 계열사들도 준수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녹십자랩셀은 해외 기술이전료의 본격 유입으로 매출액 383억원, 영업이익 103억원, 순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보다 60%, 253%, 474% 증가한 수치다. 

녹십자웰빙은 주사제 매출 성장 및 건기식 사업 개편으로 실적 호전세를 보였다. 매출액은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144% 대폭 증가했다. 순이익 역시 29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143% 늘었다. 

다만, 녹십자엠에스는 진단 키트 사업 영향으로 다소 주춤한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29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순이익 역시 28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녹십자 관계자는 “자체 제품 중심 매출 확대를 통해 실적의 질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castleowner@kukinews.com
한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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