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연모’ 7회는 전국 기준 7%로 집계됐다. 이는 6회(5.5%)보다 1.5%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자체 최고 시청률이다.
앞서 ‘연모’는 1회 6.2%로 시작해 2회에서 6.7%를 기록한 이후 4회 연속 자체 최저치를 보여왔다. 5%대에 머무르며 답보 상태를 이어왔으나, 동 시간대 방송되던 경쟁작인 판타지 사극 SBS ‘홍천기’가 지난 26일 종영하자 시청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앞으로의 상황 역시 ‘연모’에겐 유리하다. SBS는 ‘홍천기’ 이후 당분간 월화드라마를 편성하지 않으며, 남은 월화드라마였던 tvN ‘하이클래스’가 1일 종영했다. 부진의 늪에 빠져가던 ‘연모’의 회생 발판이 마련된 셈이다. 주인공 로맨스와 성장기에 점차 속도가 붙고 있는 점도 시청자를 끌 만한 요인이다.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궁중 로맨스다. 배우 박은빈과 그룹 SF9 로운 등이 출연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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