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이·통장 관련 단체 60대 남성 ‘성추행’ 논란

안동시 이·통장 관련 단체 60대 남성 ‘성추행’ 논란

피해 주장 여성 "엄정한 처벌 요구"···경찰에 고소장 접수
성추행 의혹 남성 "경찰 조사 결과 지켜봐 달라"···공갈 및 협박 맞고소

기사승인 2021-11-02 19:35:38
안동시 이·통장 관련 단체의 60대 남성이 식당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을 껴안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CCTV에 담겼다. (제보자 제공) 2021.11.02
[안동=쿠키뉴스] 권기웅 기자 = 경북 안동시 이·통장 관련 단체의 한 60대 남성이 성추행 사건에 휘말려 논란이다. 

최근 해당 남성은 안동시 옥동 소재 한 식당 주방에서 40대 여성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현재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쿠키뉴스가 제보자를 통해 입수한 CCTV 영상을 찍은 여러장의 사진에는 한 남성이 주방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을 뒤에서 껴안는 모습이 담겼다. 그러자 여성은 이 남성을 밀쳐냈고, 남성은 껴안기를 반복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여성은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며 남성의 행동을 문제 삼았다. 

이에 남성이 자신의 행동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 등 여러 차례 합의를 시도했지만 사실상 거절했다고 피해 주장 여성은 전했다.   

이 여성은 "문제 제기 후 해당 남성은 식당으로 찾아와 합의를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하자 가는 길을 가로막고 강제로 팔을 붙잡아 끌며 거듭 합의를 부탁했다"며 “합의금도 필요 없고 법의 엄중한 처벌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남성은 "그런일(성추행)은 없었다"면서 "성추행 의혹을 빌미로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해 해당 여성을 공갈과 협박으로 고소한 상태로 경찰 조사 결과를 지켜봐 달라"고 해명했다.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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