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 내장산, 울긋불긋 단풍 ‘천하제일경’

정읍 내장산, 울긋불긋 단풍 ‘천하제일경’

이번 주말 7~12일 절정 예상

기사승인 2021-11-03 14:21:36
정읍 내장산 우화정에 붉게 물든 단풍 (사진=정읍시)

[쿠키뉴스] 박용주 기자 =전국 최고의 단풍명소로 손꼽히는 전북 정읍 내장산에 단풍이 물들어 절경을 자아내고 있다.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내장산 단풍은 지리적 특성으로 일교차가 큰데다 일조시간이 길어 유난히 붉고 화려한 단풍으로 유명하다.

특히 내장산 단풍은 올해 기후적 요인으로 선명하지 않은 다른 지역 단풍과는 달리 다양한 수종의 단풍나무들이 빚어내는 고운 빛과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져 ‘천하제일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만큼 절경을 이루고 있다. 

정자에 날개가 돋아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우화정 옆으로 붉게 물든 단풍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담아낸 듯 설렘을 더한다.  


우화정 단풍을 지나쳐 조금만 걷다 보면 내장산 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전망대까지 오르면 내장산 단풍이 또 달라 보인다. 

내장산에는 국내에 자생하고 있는 단풍나무 중 당단풍과 좁은 단풍, 털참단풍, 고로쇠, 신나무, 복자기 등 11종이 조화를 이뤄 고운 자태를 뽐낸다.

나무의 수령 290년으로 추정되는 금선계곡의 가장 크고 오래된 단풍나무는 지난 8월 국내 최초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는 경사를 맞기도 했다. 

내장산 단풍은 오는 7일부터 12일 사이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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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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