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S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공개방청을 약 2년 만에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달 중순 ‘열린 음악회’를 시작으로 ‘유희열의 스케치북’, ‘불후의 명곡’, ‘가요무대’, ‘뮤직뱅크’ 등 자사 음악프로그램의 빗장을 풀고 관객을 맞는다. 방청은 좌석 간 거리두기, 관람 인원 제한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해 진행된다.
tvN도 ‘코미디 빅리그’ 현장 방청을 약 1년 8개월 만에 재개키로 했다. 연출을 맡은 남경모 PD는 “공개 코미디에서 가장 중요한 멤버는 관객”이라면서 “방역 가이드에 맞춰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TV조선은 오디션 프로그램 ‘내일은 국민가수’ 현장 방청을 신청받고 있다.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1차와 2차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사람에 한해 신청을 받는다. 팀 미션에 이어 준결승 현장 방청도 이날 모집을 시작했다. 지난 방청 모집 공고에는 1300명가량이 몰렸다.
방송가는 방역 당국 지침에 따라 현장 방청을 진행할 방침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관람객 모두에게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나 PCR 검사 음성 결과지 등을 확인해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면서 “방청 호응에 따라 현장 분위기가 좌우되기도 하는 만큼 공개 방청 재개가 녹화에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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