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친환경 테마 ETN 4종 外 한화·KB [쿡경제]

한국투자증권, 친환경 테마 ETN 4종 外 한화·KB [쿡경제]

기사승인 2021-11-08 17:08:13
한국투자증권이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과 구리 선물 등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4종목을 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참여하고, KB증권은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

 
한국투자증권 제공

한국투자증권, 친환경 테마 유럽탄소배출권·구리 ETN 출시


한국금융지주 자회사 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1종목과 9일 구리 선물에 투자하는 ETN 3종목을 상장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TRUE S&P 유럽탄소배출권 선물 ETN(H)’은 탄소배출권 선물의 일일수익률에 연동하는 ETN이다. 탄소배출권은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6대 온실가스를 배출할 수 있는 권리다.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 상장된 유럽 탄소배출권 선물에 투자한다. 만기는 5년, 제비용은 연 0.35%, 환헤지형이다

9일 상장하는 ‘TRUE 구리 선물 ETN(570071)’ ‘TRUE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570072)’ ‘TRUE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은 미국 COMEX 상품거래소에 상장된 구리 선물 일일수익률에 1배, 2배, -2배 연동하는 ETN이다. 만기는 모두 5년, 연간 제비용은 각각 0.65%, 0.75%, 0.75%이며 모두 환노출형이다.

온실가스의 일정량을 배출할 수 있는 권리인 탄소배출권은 각국 정부의 환경 규제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구리 역시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 과정에서 주목 받는 광물이다. ETN은 투자자산의 성과를 추적오차 없이 추종할 수 있어 직접투자가 복잡한 원자재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위 4종목을 포함해 국내형 ETN 4종, 해외형 ETN 36종 등 총 40종목의 ETN을 운용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제공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 친환경 캠페인‘고고챌린지’동참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는 8일 여의도 본사에서 친환경 캠페인 ‘고고챌린지’에 동참했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올해 1월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생활 속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일상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 가지와 할 수 있는 행동 한 가지를 SNS를 통해 약속하고 다음 참여자를 추천한다.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는 ‘석탄산업 투자 않고(GO), 신재생에너지 투자 늘리고(GO)’ 슬로건으로 일상생활의 친환경 캠페인을 넘어 기업의 책임도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 ESG 위원회를 신설하고 회사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1월 한화금융계열사와 함께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며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특수목적회사(SPC)에서 발행하는 채권을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또한 해상풍력 개발 전문업체인 지윈드스카이와 협약을 맺고 국내 최초 상업용 민자 해상풍력 사업 ‘청사포 해상풍력’ 지분 19.5%를 인수하며 태양광이나 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자산 투자도 늘리고 있다.

지난달에는 ‘주식이 처음이라면, ESG 투자’ 캠페인을 열어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환경을 중요시하고 사회를 생각하며 기업 지배구조를 건전하게 구축한 회사에 투자할 수 있도록 ‘바른 투자’를 적극 알렸다.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해 환경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환경을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 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투자증권 권희백 대표이사는 다음 고고챌린지 릴레이 주자로 우리자산운용 최영권 대표이사를 추천했다


KB증권 CI. KB증권 제공

KB증권, 비상장 신성장기업 분석보고서 발간


KB증권(사장 김성현, 박정림)은 8일(월) 리서치센터에서 첫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KB증권 리서치센터는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을 위해 지난 10월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을 신설한 바 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이커머스, 모빌리티, 핀테크, 바이오, 그린 에너지 등 다양한 성장 산업의 유망 기업, 특히 우량 비상장기업에 대해 선제적인 리서치를 제공하여 다양한 리서치 수요에 대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B증권은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에 ‘케비어’라는 별칭을 부여했다. ‘케비어’는 ‘케’이비(KB) ‘비’상장 ‘어’벤져스의 약자로, 상장기업 대비 정보와 분석이 부족한 비상장기업에 대해 캐비어(Caviar)처럼 품격 있는 보고서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다.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는 해당 기업의 개요, 사업 모델 및 산업 현황, 투자 포인트, 기업 가치, 리스크 등 심도 있는 정보와 분석으로 구성된다.

KB증권의 비상장기업 분석 보고서 1호는 ‘압도적 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고 있는 무신사이다. KB증권은 무신사가 국내 최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갖추고 있으며, PB상품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외형 확대와 수익구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신성장기업솔루션팀은 유망 비상장기업 분석 자료 발간뿐 아니라 관련 세미나와 컨퍼런스 등을 개최하여 WM, IB 부문 등에서의 영업 활동과 투자 기회 창출을 지원하고, 유관 부서와 고객의 상호 교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유승창 리서치센터장은 “무신사에 대한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면서 비상장기업에 대한 리서치를 본격적으로 개시한다.”며, “상장 기업 분석에서 쌓은 탄탄한 역량을 활용하여 성장성 높은 우량 비상장 기업을 발굴하고, 성장 기업과 성장 산업에 대한 통찰력 있는 분석을 꾸준히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고객들에게 투자에 관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된 것이며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본 조사분석자료는 비상장기업의 특성상 2020년 감사보고서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이후 발생한 사건 등으로 인해 현재의 회사 상황과 다를 수 있음에 유의해야한다.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지영의 기자
ysyu10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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