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감독 "한국, A조에서 가장 강해“

UAE 감독 "한국, A조에서 가장 강해“

기사승인 2021-11-11 23:48:42
UAE의 판 마르바이크 감독.   대한축구협회(KFA)

“한국은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아랍에미리트(UAE)와 A조 5차전에서 1대 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한국은 3승 2무(승점 11점)을 기록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반면 UAE는 3무 2패로 반등에 실패하며 조 4위에 머물렀다.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조에서 가장 강한 팀을 상대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감을 갖고 플레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는데 만족스럽지 못했다”라며 “내 생각에는 한국이 A조에서 가장 강한 팀인 것 같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한국은 상당히 강한 팀이다. 개인기가 출중하고 움직임이 좋다”고 평하며 “"선수 개별적으로 코멘트를 하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모두가 알 듯 손흥민은 매우 좋은 선수이고 매주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는 기온 5℃까지 떨어지는 등 UAE에겐 상당히 악조건 속에서 펼쳐졌다. UAE 입장에선 익숙하지 않은 환경.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선수들도 무더운 날씨보다는 쌀쌀한 날씨에서 경기하는 것이 에너지 유지나 움직임에 더 도움이 된다. 변명은 하고 싶지 않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끝으로 판 마르바이크 감독은 “주도권을 가져오지 못한 것이 아쉽다. 한국의 찬스가 많았지만, 우리도 한 두 차례 찬스가 있었다. 한국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을 가져오지 못했다”라며 “우리 입장에선 후반엔 괜찮았지만 전반전 경기력이 아쉬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고양=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김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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