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소방서 이상현 소방사, 도로에 쓰러진 80대 노인 구해 화제

영주소방서 이상현 소방사, 도로에 쓰러진 80대 노인 구해 화제

기사승인 2021-11-12 19:37:02
영주소방서 가흥119안전센터 이상현 소방사. (영주소방서 제공) 2021.11.12
경북 영주소방서 가흥119안전센터에 근무하는 이상현 소방사가 도로에 쓰러진 80대 노인을 응급처치해 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12일 영주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이상현 소방사는 퇴근길에 예천군 용궁면 금남리 인근 도로 길가에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고 곧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다.

80대 노인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원인 불명의 이유로 도로변 가드레일에 부딪혀 쓰러져 있었고 마침 이 길을 지나던 이 소방사가 발견해 현장에서 즉시 지혈 등 응급처치를 취한 뒤 구급차 후송조치까지 도왔다.

당시 쓰러져 응급 처지를 받은 노인은 현재 혈관 봉합 수술 등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5월 임용해 구급대원으로 근무 중인 이 소방사는 평소에도 주위 동료와 이웃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현 소방사는 “구급대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아닌 다른 소방관 누구라도 같은 선택을 했을 것이다.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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