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의 친환경쌀 ‘자연섭리’가 서울시 금천구 학교급식 품평회에서 최고 평가를 받았다.
16일 남원시에 따르면 서울시 금천구에서 주최한 전국 친환경 쌀 학교급식 공급업체 품평회에서 남농영농조합 ‘자연섭리’가 전국 1위로 선정됐다.
이로써 남원에서 재배한 친환경쌀은 금천구 학교급식에 내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2년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품평회는 1차 서류심사(30%), 2차 현장실사(40%)를 거쳐 전국 상위 6개 업체가 쌀 브랜드 설명회와 밥맛 시식평가(30%)를 가져 최종 4개 업체가 선정됐다.
남원 친환경쌀은 교육청 관계자, 영양교사, 학부모 등 60여명이 참여한 밥맛 시식평가에서 고품질 친환경 쌀로 호평을 받아 참가업체 중 1위을 차지했다
남원시는 친환경 쌀 공급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9년 ‘Rice-up 프로젝트’ 공모 지원사업으로 4억 2000만원을 들여 미곡종합처리장 시설을 최신설비로 갖췄다. 2020년에는 GAP인증시설 사업에 3억원을 투자, GAP시설 인증을 받았다.
이번 선정으로 남원의 친환경쌀은 내년 3월부터 서울 금천구 어린이집과 초‧중‧고등학교 51개교에 연간 100톤 이상 공급될 예정이다.
남농영농법인은 제주, 서울 영등포구, 강서구, 양천구 등 전국 학교급식 등을 통해 대도시에 1천톤 이상의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금천구 학교급식 평가 1위를 통해 남원 친환경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청정남원의 장점을 살려 친환경농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