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수·칸막이는 점심에만…코로나 수능 2회차, 준비됐나요 

마스크 필수·칸막이는 점심에만…코로나 수능 2회차, 준비됐나요 

기사승인 2021-11-17 16:45:0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사가 학생들에게 수험표를 배부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확산한 후, 두 번째 수능이 치러진다. 

오는 18일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다. 응시 인원은 50만9821명이다. 지난해 응시 인원 49만3434명에 비해 조금 더 늘었다.

수능 시험장은 일반 시험장과 코로나19 확진자용 병원 시험장, 자가격리자용 별도 시험장 등 약 1300개소에 마련됐다. 수능 이전에 확진된 수험생들은 사전 지정 병원·생활치료센터 등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교육당국은 낯선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 수험생을 배려해 학교에서 사용하는 책상을 확진자용 시험장에 배치했다. 일반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이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일반 시험장 내 별도 시험실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수능 전, 확진자와 접촉했다는 통보를 받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격리·확진 통보를 받은 수험생은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신고해야 한다. 신고 접수 후, 교육청으로부터 응시할 시험장을 안내받는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교사가 시험 시간표를 붙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수능 시험 당일, 시험장 앞 응원 인파는 지난해와 같이 찾아보기 어려울 예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이번에도 수능 응원 자제를 당부했다. 이에 각 학교에서는 유튜브 영상을 통한 응원 메시지를 제작, 배포했다. 드라마 등을 패러디한 후배들의 재치 있는 모습과 선생님들의 따뜻한 응원이 담겼다.

시험장에 도착한 모든 수험생들은 체온 측정 및 증상 확인, 손소독제 사용 후 시험실에 입실하게 된다. 시험실 입실은 오전 6시30분부터 가능하다. 오전 8시10분까지는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체온 측정 등에 시간이 걸릴 수 있으므로 여유 있게 도착하는 것이 좋다.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일반 마스크 착용도 가능하다. 다만 KF94, KF80, KF-AD 마스크가 권장된다. 밸브형, 망사형은 사용할 수 없다. 자가격리자용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는 경우, KF94 등급 이상을 착용해야 한다.

시험장에는 △휴대전화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전자사전 △MP3 플레이어 △라디오 △통신·결제 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CD, LED 등)가 있는 시계 △전자담배 △블루투스 이어폰 등을 소지할 수 없다. 소지한 경우, 1교시 시작 전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연습장과 개인샤프, 예비마킹용 플러스펜, 볼펜, 교과서, 참고서 등은 쉬는 시간에는 휴대할 수 있으나 시험 중 소지가 불가능하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험표를 확인한 후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시험 당일 오전, 잠깐 마스크를 내려야 하는 시간이 있다. 본인 여부를 확인할 때다. 마스크를 내려달라는 감독관의 요구에 협조하지 않으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지난해 수험생들의 원성을 샀던 종이 칸막이는 점심시간에만 설치된다. 감독관은 2교시가 끝난 후 수험생들에게 칸막이를 배부한다. 수험생은 각자 자리에 앉아 대화 없이 점심을 먹은 후, 칸막이를 접어서 제출하면 된다. 

4교시 탐구 영역 시간에는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순서대로 응시해야 한다. 선택 과목의 문제지만 올려두고 문제를 풀어야 한다. 제1선택 과목 시간에 제2선택 과목을 풀거나, 동시에 2과목의 문제지를 푸는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시험에 끝난 후에도 수험생들은 코로나19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접·논술·실기 등 대학별 고사에서는 확진자의 응시가 제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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