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해상풍력 발전시장 선점"

SK에코플랜트,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해상풍력 발전시장 선점"

기사승인 2021-11-18 10:15:59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오른쪽)과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는 모습.   SK에코플랜트 제공

SK에코플랜트가 약 46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인 삼강엠앤티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사회 결의에 따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약 3426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삼강엠앤티의 지분 31.83%(1629만6413주)를 인수한다. 또한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약 1169억원(전환가능주식수 537만253주)을 투자한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으로, 1996년 설립돼 후육강관 및 조선, 플랜트 구조물들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다.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로, 해상의 극한 환경 조건을 20년 이상 견뎌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시장을 선점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더 나아가 향후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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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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