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는 '스마트 도시계획' 추진 방향에 대해 29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지난 9월 국토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성남시 스마트 도시계획(2021~2025년)'을 토대로 오는 2025년까지 총 889억 원을 들여 교통, 안전, 환경, 문화, 행정, 기반시설 6개 분야 28개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한다.
내년부터 2년간 275억 원(국비 165억 원 포함)을 투입해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 스마트 교차로, 주차정보 통합 플랫폼 등 지능형 교통체계(ITS)를 구축한다. 앞서 시는 지난 9월 '지자체 ITS 국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65억 원을 확보했다. 지난 3월엔 국토부 주관 '2021년 스마트시티 솔루션 확산사업' 공모에도 선정돼 국도비 23억 원을 지원 받아 총 39억 원 규모의 스마트 솔루션 확산사업을 펼친다.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시켜 성남시민의 안전 또한 지켜나간다. 내년 3월 안양판교로 운중고개 구간 제설자동화 설비 구축, 비행안전구역(수진 습지~세곡천 합류부) 내 노후·훼손된 쏠라표지병 200개 설치, 독거노인 스마트 의료서비스 제공, AI(인공지능)기반 선별관제 CCTV 통학로 확대 등을 운영한다.
이외에도 AI 상담 서비스 운영, 스마트도시 종합포털 구축, 지하시설물 통합관리체계 구축, 3차원 가상세계 구축 등을 통해 스마트한 행정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제공해 시민편의를 증대시켜 나간다.
차광승 스마트도시과장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할 수 있도록 성남시가 끊임없이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나가 대한민국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글로벌 스마트 창조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남=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