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에 대한 국민 호응도가 뜨겁다. 국민 10명 중 7명이 부스터샷 접종에 ‘동의’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데이터리서치가 지난 2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의향’을 물은 결과, 응답자 73.7%가 ‘이미 맞거나 맞을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맞을 의사가 없다’는 18.6%, 잘 모르겠다는 7.7%에 그쳤다.
18~29세(69.0%), 30대(60.7%), 여성(67.1%),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63.6%), 보수성향(68.4%)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부스터샷을 맞겠다’고 답한 응답이 70%대를 넘겼다.
특히 60대 이상(80.2%), 남성(80.4%), 강원권(85.1%),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자(90.8%)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0대(78.3%), 진보성향(79.2%)에서도 80%대에 육박하는 수치를 보였다.
반대로 ‘맞을 의사가 없다’는 18~29세(26%), 30대(24.7%), 서울(23.4%),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자(27.5%), 보수성향(25.8%) 등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ARS(무선 99%, 유선 1%, 무작위 RDD 추출) 방식으로 진행했다. 설문 응답률은 1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데이터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