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해중공원, 폐군수품 4종 추가 설치
강원 강릉시는 차별화된 해중레저공간 조성을 위해 사근진 인근 해역 ‘강릉 해중공원’ 내 경장갑차 등 폐군수품 4종을 추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바다에 대한 관광 트랜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3년부터 사업비 80억 원을 들여 육상전망대, 접안시설을 외부에 설치했고, 수중에 폐선박 2척(800톤급, 2400톤급), 팔각별강제인공어초 등 다양한 해중경관시설을 경포 인근 사근진 해역에 조성했다.
해중공원은 113ha규모로 사근진 해안에서 3km가량 떨어진 바닷속에 조성되고 있으며, 연간 2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가 됐다.
이번 설치할 폐군수품은 육군종합군수학교에서 양도받은 경장갑차 등 4종이다.
시는 해양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수중설치 전 기름 등 오염물질 제거 및 어초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11일 오전 수중 투하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해중공원 조성 후 강릉을 찾는 스킨스쿠버들이 약 3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강릉시 스킨스쿠버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이용 준수사항 및 안전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안전관리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해중공원 홍보를 위해 내년 해양레포츠 문화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바닷속 지형 및 생태환경, 수중경관시설 등을 대상으로 수중촬영 공모전을 진행하는 등 동해안 해양레저관광 거점해역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강릉시보건소, 마음안심버스로 코로나 장기화 우울증 대응한다
강릉시보건소는 13일부터 지역사회에서 정신건강서비스가 필요한 주민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서비스로 ‘마음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 확산으로 정신건강영역에 대한 국가 책임의 강화에 따라 코로나 우울 및 재난 트라우마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시민의 정신건강증진 기반을 마련하고자 진행하게 됐다.
올해 3월 보건복지부 마음안심버스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를 지원받아 차량 구입 후 내부를 구조변경하고 스트레스측정기 및 이동교육에 필요한 장비(빔프로젝트, 노트북 등)를 비치하여 이동 상담에 필요한 상담실을 만들었다.
마음안심버스는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중재 및 정신건강증진사업 확대를 위해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를 진행한다.
마음안심버스는 강릉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며 신청 및 문의 사항은 정신건강TF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강릉=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