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내년 지방선거 전주시장 출마 선언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 내년 지방선거 전주시장 출마 선언

“지방자치 세대교체, 관료시대 이권관계 단절”
전주·완주 통합과 함께 익산 포함 광역도시 추진 공약

기사승인 2021-12-13 14:51:29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13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에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 지방자치 세대교체로 전주·완주 통합과 함께 물류의 중심 익산까지 포함한 광역도시 확대 등 주요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은 13일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감한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전주의 담대한 대전환시대를 열겠다”며 전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이날 회견에서 “많은 시민들의 일자리 문제, 주거 문제, 늘지 않는 수입에 대한 탄식과 한숨은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갈망을 담고 있다”이며 “지방정치부터 세대교체의 일꾼으로 부강한 전주,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든는 시장이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이 전 행정관은 “전주의 최근 30년은 경제, 행정을 주도해온 기성세대와 기득권 정치세력의 시대였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는 전주에서도 젊은 층의 열정이 분출되고, 과감한 혁신을 기대하는 시민들의 세대교체 갈망이 분출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 전 행정관은 내년 선거의 핵심 과제로 세대교체와 함께 행정 관료시대의 이권관계 단절을 전제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는 또 “전주에서부터 지역정치의 세대교체로 역동적이고 행동하는 전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쌓은 정·관계 등 모든 인맥 자산을, 미래전주를 위한 밑거름으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행정관은 이날 주요 정책공약으로 “예산 3조원 시대의 개막과 전주·완주 통합과 함께 물류의 중심 익산까지 확대하는 광역도시, 수소·탄소경제 시대의 주역도시 등 부강한 전주시대를 열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도심지구의 인프라 개선, 원도심의 개발 편익 극대화, 대중교통망 혁신 등 도심 인프라 확충 공약과 돌봄사각지대 지원체계 확대·개선 등 복지와 일자리 정책 공약도 제시했다.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재개발과 종합경기장 개발사업도 속도를 내고, 개발이익이 주변 소상공인과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갈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을 이끌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전 행정관은 “시민의 생각과 목소리가 더 큰 공약인 만큼 시민과의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크고 작은 정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미래전주로 대전환할 수 있는 시민들의 정책 제안은 심도 있는 검토과정을 통해 공약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전북의 중심도시인 전주에 살고 있는 2030세대들은 변화하지 못하는 기득권층에 실망하고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나야 했다” 며 “전주시민들과 함께 하면 ‘부강한 전주, 시민이 행복한 전주’를 이끌어 커다란 변화의 바람을 일으켜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이중선 전 청와대 행정관의 출마선언으로 내년 전주시장 선거는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 우범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유창희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주시협의회장 등 4명이 더불어민주당 후보 자리를 놓고 당내 경선부터 본선보다 뜨거운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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