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진규)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한국인정기구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취득했다고 15일 발표했다.
한국인정기구(이하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취득을 통해 충청권 지역 소재 기업은 공신력 있는 '국제표준 기준 시험성적서'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서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더불어 진흥원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KTL마크인증 평가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이를 기념하고 널리 알리고자 소프트웨어 시험분야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 취득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마크인증 평가기관' 현판식을 개최했다.
진흥원에서 발급하는 '국제표준 기준 시험성적서'는 132개 회원국과 상호인정 협정에 따라 해외에서도 해당 제품 품질을 검증(확인)받을 수 있다. 이로써 국내 제품을 해외 판매 시 각 나라마다 받아야 하는 품질 검사를 국내에서 발급한 인증 시험성적서로 대체할 수 있다.
이에 그동안 충청권 지역의 기업은 KOLAS공인시험기관의 부재로 타지역에 위치한 시험기관으로 시험성적서를 받으러 가야했던 불편함을 진흥원이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충청권의 SW품질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에 따르면 ‘KTL마크인증’은 SW제품에 대해 고유 인증 마크로, 타 국내인증 대비 신속하고 낮은 비용으로 품질인증 취득이 가능하다. 지역에서 인증 취득을 필요로 하는 기업(관)은 사전에 진흥원에서 해당 인증 발급을 위한 제품을 평가하고 결과를 KTL마크인증위원회에 제출해 간편하게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김진규 진흥원장은 “진흥원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SW의 품질 확보를 위해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제는 비지니스 마케팅 글로벌 시장에 진출 할 수 있는 국제 표준 시험 성적서 인정을 통해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수 대전시 과학부시장, 김찬술 대전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김세종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원장 등 기업과 기관 임직원이 참석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