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銀 예적금 특판, 동시가입 노려라

저축銀 예적금 특판, 동시가입 노려라

기사승인 2021-12-18 05:00:02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이어 올리면서 저축은행이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높이고 있다. 저축은행은 연말 특별판매와 하루에 여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을 가입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18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저축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가입 기간 기준 ▲6개월 1.52% ▲12개월 2.37% ▲24개월 2.39% ▲36개월 2.41%를 기록했다. 평균 적금금리는 ▲6개월 1.95% ▲12개월 2.39% ▲24개월 2.47% ▲36개월 2.55%다.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통합비교 공시사이트 ‘금융상품 한눈에’에 따르면 12개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정기예금 상품은 2.75%로 애큐온저축은행의 정기예금 상품이다. 뒤이어 상상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ES저축은행이 2.70%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적금금리는 디비저축은행이 3.60%로 가장 높고 스마트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이 3.5%로 뒤를 이었다.

연말 특별판매 등 이벤트도 마련했다. 상상인저축은행은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최고 연 33.2% 정기 예·적금 등 특판 상품을 선보인다. 이 상품은 추첨을 통해 뽑힌 332명만 가입할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로그인 후 이벤트 페이지에서 응모할 수 있다.

우리금융저축은행은 최고 연 5.0% 금리의 정기적금을 판매한다. 연 2.1% 기본금리와 우리원(WON)저축은행 애플리케이션(앱) 설치한 뒤 마케팅 동의를 하면 2.9%포인트 우대금리가 추가된다.

모바일 앱 출시를 기념해 고려저축은행도 최고 연 5.0% 특판을 내놨다. 모바일을 통해 해당 적금에 가입하면 연 금리 5.0%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은 가입하면 12개월 연 2.7%의 금리로 적용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루에 여러 저축은행의 정기예금상품에 가입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과 협의했다. 저축은행중앙회 앱인 ‘SB톡톡+ 앱’을 통해 정기예금 전용 계좌를 만들면 이 계좌와 연동할 수 있는 각 저축은행의 예·적금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저축은행들의 예금금리를 비교하고 가입 한도에 맞춰 목돈을 여러 개의 예금상품에 분산 투자할 수 있게 됐다. 한 커뮤니티에서는 예금 보호 한도인 5000만원 선에서 상품을 나눠 가입하는 방법도 공유되고 있다.

앞서 저축은행은 단기간 다수계좌 개설 제한 제도에 따라 2개 이상의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비대면으로 가입하려면 정기예금 가입 후 20일 이상 기다려야 해 불편이 있었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금리 인상기에 돌입했기 때문에 저축은행도 예대율 관리 차원에서 금리를 올리고 있다. 따라서 가입 기간이 긴 상품보다는 6개월에서 1년짜리 단기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면서 “연말 연초에 나오는 특판 상품을 보면서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요건을 꼼꼼히 따져 가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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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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