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박차훈 후보는 지난 20일 천안시 MG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제72차 대의원 투표에서 출석 대의원 346여 명 가운데 251표(71.1%)를 획득해 제18대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김영재 전 새마을금고중앙회 이사, 이순수 안양남부새마을금고 고문이 후보로 참여한 가운데 3파전에서 승리했다. 새 임기는 내년 3월 15일부터 4년이다.
1957년생인 박 회장은 울산시의원과 울산 동구의회 부의장을 지냈다. 2002년 새마을금고에 발을 들여 울산경남지부 회장, 중앙회 이사, 동울산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2018년 3월 제17대 중앙회장에 당선됐다. 박 회장 재임 시절 새마을금고의 총자산은 2018년 말 164조원에서 지난 9월 230조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IT센터를 구축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디지털 혁신에 힘쓴 것도 박 회장의 성과로 꼽힌다.
한편 같은 상호금융업권인 신협도 오는 22일 새 중앙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한다. 김윤식 현 신협중앙회장이 단독 입후보해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