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때문에”…국내·해외 송년행사 잇단 취소

“오미크론 때문에”…국내·해외 송년행사 잇단 취소

기사승인 2021-12-25 18:48:34
쿠키뉴스 DB.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이 급속도로 확산되며 전 세계 송년행사가 취소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올해 독일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다수 국가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연말 행사를 취소했다. 

독일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오는 28일부터 최대 10명까지만 모임을 허용하는 거리 두기 규제를 시행 중이다. 이에 베를린, 뮌헨, 프랑크푸르트 등에서 열리던 행사는 올해 쉬어가게 됐다. 프랑스 파리 역시 방역 수칙이 강화되며 신년 맞이 불꽃놀이를 취소키로 했다.

매해 타임스스퀘어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열었던 뉴욕시는 취소 대신 축소 개최로 가닥을 잡았다. 평소 10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렸으나, 이번에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확인하고 1만5000명까지만 입장을 허용키로 했다. 호주는 백신 미접종자도 참여하는 새해 전야제를 정상 진행한다.

국내 새해맞이 행사도 취소와 온라인 개최를 병행한다. 

서울시는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식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으로 송출하기로 했다. 사전 촬영한 영상을 공개하는 형식이다. 타종 영상과 함께 사회 각계 인사들의 메시지를 함께 공개한다. 

진주시는 진주성 호국 종각에서 열던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취소한다. 속초시는 오는 31일 오후 10시부터 내년 1월1일 오전 9시까지 속초 해변을 폐쇄하고 불꽃놀이 등 해돋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강원 동해완 지자체들도 해넘이와 해맞이 행사를 일괄 취소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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