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0.7%p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펼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24일 전국 성인남녀 309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 윤석열 후보는 40.4%, 이재명 후보는 39.7%를 기록해 윤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1.7%p 높아진 5.6%,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0.3%p 낮아진 2.9% 순으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지난 12월3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4.0%p 하락했다. 반면 이 후보는 1.7%p 상승해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대비 5.7%p 좁혀진 0.7%p 차이를 보였다.
윤 후보는 지역별, 성별, 연령별, 성향별로 전체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였다. 권역별로 대구·경북 10.4%p 하락, 대전·세종·충청 4.7%p 하락했고, 부산·울산·경남에서만 1.9%p 올랐다.
연령별로 50대에서 8.2%p 하락했고 70세 이상(5.1%p↓), 60대(4.5%p↓) 20대(4.2%p↓)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8%p 하락, 무당층에서는 2.8%p 하락했다. 성향별로는 보수층·중도층에서 각각 5.8%p, 2.6%p 하락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8%p 상승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4.1%p 상승했다. 연령별로 50대에서 8.5%p 상승했다. 성향별로는 중도층에서 2.4%p 올랐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6.0%, 윤 후보가 44.1%를 기록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가 달라졌다. 지난주 대비 이 후보는 3.2%p 상승했고, 윤 후보는 4.1%p 하락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1.9%p이다. 이어 안 후보가 2.2%, 심 후보가 1.4% 순으로 집계됐다.
사회적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할 것으로 생각되는 후보 조사에서는 윤 후보 36.7%, 이 후보 35.1%, 안 후보 9.1%, 심 후보 7.3%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투표 의향’에서는 91.9%가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투표 의향이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7.0%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8%)과 무선(86%)·유선(5%)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95%)와 유선전화(5%) 병행 무작위생선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p, 응답률은 7.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