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최근 실시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서 ‘순천형 권분운동’이 우수사례로 선정,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와 MBN이 공동주관해 개최한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회'에는 268건의 정책이 접수, 1차 외부 심사와 2차 PT발표 심사 및 3차 국민 심사를 통해 20건의 우수 사례가 선정되었고, 이중‘순천형 권분운동’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지난 6월 참좋은지방정부협의회 주관 참좋은지방자치 정책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국가균형발전위원장 표창을 받은데 이어 이번 대한민국 좋은 정책대상 까지 수상을 거머쥐는 쾌거를 달성했다.
순천형 권분운동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에 등장하는 ‘권분(勸分)’정신을 현대식으로 계승해 시민의 힘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작년 3월 ‘권분꾸러미(시즌1)’으로 시작해 전 시민 마스크 착용 홍보를 위한 ‘마스크 나눔 운동(시즌2)’, 지역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착한선결제 운동(시즌3)’, 아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생필품을 지원해주는 ‘권분가게(시즌4)’, 어려운 청소년을 지역 소상공인이 직접 도와주는 ‘어깨동무가게(시즌5)’, 범시민 장애인식개선 영화 나눔 운동인 ‘모두애티켓 운동(시즌6)’에 이어 김장 김치 나눔 권분운동 ‘다같이 김치(시즌7)’까지 성황리에 추진되어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울림을 전파하고 있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형 권분운동이 순천시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에 선도 모델로 퍼져 하나된 연대의 힘으로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행동 백신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천=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