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동반 상승 속 MBC 연예대상 시청률 1위

수목드라마 동반 상승 속 MBC 연예대상 시청률 1위

기사승인 2021-12-30 10:52:58
수목드라마로 방영 중인 JTBC ‘공작도시’, tvN ‘멜랑꼴리아’, KBS2 ‘학교 2021’. 각 드라마 제작사.

수목드라마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동 시간대 1위는 MBC 방송연예대상이 차지했다.

3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방송연예대상은 전국 기준 1부 6.4%, 2부 7.2%를 각각 기록했다. 2부는 익일 오전 1시에 끝났음에도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대상의 영예는 방송인 유재석이 안았다.

같은 날 방송된 수목드라마도 상승세를 보였다. KBS2 ‘학교 2021’ 11회는 1.6%로 집계됐다. 10회가 기록한 자체 최저치 1.3%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나 1%대 벽을 넘지는 못했다. 시청자들은 온라인 플랫폼 등에 “이전보다 전개 속도가 빨라져서 재밌었다”, “주인공 커플의 이야기가 설렌다”는 반응을 보였다.

종영을 앞둔 tvN ‘멜랑꼴리아’도 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전파를 탄 ‘멜랑꼴리아’ 15회는 전국 유료가구 기준 2.7%(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 14회(2.3%)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를 보였다. 시청자 사이에서는 노정아(진경)의 부정부패를 중심으로 극이 전개돼 지윤수(임수정)와 백승유(이도현)의 이야기가 적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청자들은 “로맨스가 아닌 비리 파헤치는 내용이 주가 돼 아쉽다”는 평을 내놨다. 9회(3.2%) 이후 2%대에 머물고 있는 ‘멜랑꼴리아’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JTBC ‘공작도시’ 7회는 3.6%를 나타냈다. 6회(3.2%)보다 0.4%포인트 오른 수치다. 각 인물들의 이야기와 의혹들이 이어지고, 반전이 거듭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회에는 윤재희(수애)가 남편 정준혁(김강우)에게 아들 친부가 다른 사람이라고 고백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청자들은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친부가 누군지 궁금하다”와 “전개를 따라가기 어렵다”, “내용이 난해하다” 등 양분된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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