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주택 4.3만 가구 매입 나선다...임대주택 공급 확대

LH 올해 주택 4.3만 가구 매입 나선다...임대주택 공급 확대

기사승인 2022-01-05 16:53:47
쿠키뉴스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임대를 목적으로 전국에서 주택 4만3400가구 매입에 나선다. 

LH는 올해 매입약정 사업계획, 주택매입 기준 등을 담은 ‘2022년도 민간 신축 매입약정방식 매입 사전 공고’를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민간건설주택 매입약정방식’은 LH가 민간사업자의 건축예정 또는 건축 중인 주택에 대해 건축완료 전 매입약정을 체결한 뒤 준공 후 매입해 매입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준공된 주택을 매입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건축 완료 이전에 매입약정을 체결하고 건축 주요 공정에 대해 LH가 점검을 실시한다. 

매입지역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며, 매입대상은 세대별 주거전용면적 85㎡ 이하인 다세대·아파트·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주거용 오피스텔 등으로, 신청 접수 후 서류심사 및 매입심의 등을 거쳐 대상 주택을 선정한다.

아울러 LH는 주택매입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LH 재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은 매입 하지 않으며, 퇴직일로부터 5년이 경과되지 않은 퇴직 직원 및 가족의 주택도 매입을 제한하기로 했다.

관할 본부별 매입 규모는 서울 9963가구, 인천 8466가구, 경기 8581가구 및 비수도권 1만6390가구 이다. 매입된 주택은 일반 및 공공전세, 신혼, 청년, 고령자를 대상으로 공급한다.

LH 관계자는 “민간과 협력해 양질의 주택을 신속히 최대한 확보하고, 임대료 부담이 낮은 전세형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해 전월세 난 해소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주택 매입 활성화를 위해 주택 매각 민간사업자에게 매입약정 맞춤형 보증·대출상품을 제공하고, LH가 추첨으로 공급하는 공공택지 우선순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또한 토지를 매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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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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