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드가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연기되며 후보로 올랐던 그룹 방탄소년단(BTS) 일정도 변경됐다.
6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시상식 참석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현재는 관련 논의를 멈췄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제64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로스앤젤레스(LA)에서 공연을 마치고 12월6일부터 장기 휴식 중이다. 그래미 어워드 참석을 시작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그래미 어워드 측이 오미크론 확산세로 공연을 연기하며 일정을 재정비하게 됐다.
현재까지 방탄소년단의 공식 일정은 오는 3월 서울에서 열기로 한 대면 콘서트가 유일하다. 공연이 예정대로 개최된다면 방탄소년단은 2019년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열었던 단독 콘서트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 이후 2년4개월 만에 국내에서 대면 공연을 갖게 된다. 소속사 측은 “3월 서울 콘서트 일정은 아직 변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서울 콘서트와 함께 신보를 발매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신보를 기점으로 새로운 챕터를 연다는 계획이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