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들어 코로나 주춤…7일 신규확진자 3717명

새해 들어 코로나 주춤…7일 신규확진자 3717명

위중증 환자 연일 800명대, 다음 주 먹는 치료제 국내 도입

기사승인 2022-01-07 09:52:47
박효상 기자

새해 들어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와 위중증 환자 수가 연일 감소하고 있다. 

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3529명, 해외유입 사례는 188명이 확인돼 총 371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총 누적 확진자 수는 65만7508명(해외유입 1만8458명)이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3명 감소한 839명으로 나타나 이틀 연속 800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4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932명(치명률 0.90%)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방역 상황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 총리는 "2주 연속 확진자 감소세가 뚜렷하다. 한 때 1100명을 훌쩍 넘던 위중증 환자가 800명대로 내려왔고, 사망자도 점차 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산속도가 매우 빠른 오미크론 변이를 감당하려면 지금의 방역체계 전반을 속도와 효율성 관점에서 전면 혁신해야 한다"면서 "진단검사도 우선순위를 정해 감염 가능성이 높은 국민들부터 PCR(유전자증폭) 검사법으로 신속·정확하게 검사하고, 일반적인 경우에는 신속항원검사 등을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역학조사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감염원을 뒤쫓기보다는 확산 위험이 큰 곳에 정부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다음 주 중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국내에 도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화이자사(社)와 총 76만200명분, 머크앤컴퍼니(MSD)와 총 24만2000명분 등 총 100만4000명 분의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김 총리는 "다음 주에 경구용 치료제가 국내에 들어온다. 신속히 의료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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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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