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형 공사현장 429곳을 대상으로 긴급 안전점검에 나섰다.
서울시는 14일 대형 민간건축공사장 295개소, 공공발주 공사장 134곳을 대상으로 긴급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발생한 광주광역시 서구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발생한 외벽 붕괴사고와 관련해 사전 점검에 나선 것이다.
시는 지상층 골조공사(공정률 약40%이상) 대형공사장 및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그 외 230건에 대해서는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안전점검에서는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공정률이 약40% 이상 진행된 지상층 골조공사 대형공사장 및 시허가 공사장 65개소는 서울시에서 직접 외부전문가와 함께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그 외 230건에 대해서는 자치구에서 안전점검을 대신한다.
민간건축공사장 점검은 오는 21일까지 6일간 서울시와 자치구, 외부전문가가 합동으로 실시한다.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동절기 콘크리트 타설 보양, 지반침하 및 토사붕괴, 화재발생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1만m2 미만 중·소형 건축공사장 2779개소 전체를 대상으로도 감리 자체 특별점검도 병행한다. 또한 공공 공사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진행한다.
시는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현장 시정 및 즉시 보완을 요구하고, 시일이 소요되는 사항은 임시 안전조치를 한 후 단계별로 해소하며 중대한 지적 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법에 따라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류훈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최근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와 같은 유사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서울 구현을 위해 신속한 사고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