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재명·윤석열, 27일 양자토론”… 野 “협의 안돼”

與 “이재명·윤석열, 27일 양자토론”… 野 “협의 안돼”

민주당, 27일 밤 10시 120분간 양자토론 밝혀
국민의힘 “방송국 전달내용일 뿐… 논의 필요한 사항”

기사승인 2022-01-18 13:31:3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쿠키뉴스 DB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의 첫 양자 토론이 오는 27일 밤 10시에 진행된다고 밝혔지만, 국민의힘이 “협의된 사항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 단장은 1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지상파 방송 3사에 TV토론 개최를 요청했는데 오늘 공문으로 정식 답변을 받았다”며 “오는 27일 밤 10시부터 12시까지 120분간 양자 토론을 하기로 결정됐다.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및 실천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론방식, 주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25일 룰미팅을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단장은 ‘토론 내용에 대장동 의혹이나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 의혹도 포함되는가’라는 질문에 “전혀 결정되지 않았다”며 “룰미팅 때 주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논의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측 TV토론 협상단 대표인 성일종 의원은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27일 양자토론은) 합의되지 않았다. 방송사 측에서 그냥 보내준 일정”이라며 “27일이 좋은지, 황금타임이 언제인지 등 논의해야한다. 합의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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