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산청군에 따르면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사)한국축제콘텐츠협회가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는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에서 축제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산청군은 지난 2016년 축제프로그램 부문 수상을 시작으로 7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지리산산청곶감축제는 순수 민간주도 행사로 온오프라인을 통한 안전한 진행으로 특산물 축제를 통한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 15회째를 맞은 축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판매장터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온라인을 통한 기획전과 라이브 커머스, 다양한 이벤트로 젊은층과 어린이를 겨냥해 높은 매출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산청 곶감은 원료감인 산청 고종시의 작황 호조에 힘입어 호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경매물량과 금액 모두 동반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산청 고종시는 지난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2021 대한민국 대표과일 선발대회에서 6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과일에 선정돼 산림과수분야 최고상을 수상했다.
산청 곶감은 현재 1300여 농가가 해마다 2700여톤을 생산, 400억원 규모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산청곶감축제가 7년 연속 수상을 할 수 있도록 힘써준 지리산산청곶감작목연합회 회원들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산청곶감이 전국 제일의 맛과 품질로 명성을 유지함은 물론 풍성한 프로그램 개발로 명품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제10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은 지난 2013년 시작돼 해마다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대상 시상식이다. 올해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시상식은 오는 2월 22일 서울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산청군, 산엔청 공동브랜드 포장박스 만족도 제고
경남 산청군(군수 이재근)이 산엔청 공동브랜드 포장박스 사용 농가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의련 수렴에 나섰다.
산청군에 따르면 산엔청 공동브랜드 포장박스 제작 회의를 통해 농가별 특성을 고려 포장박스 지원 대상 품목별 개선 사항 의견 수렴 등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산청군은 그동안 공동브랜드 농가(사용자)들과 협의를 통해 포장박스 제작비를 지원하고 개별구매 방식이 아닌 공동제작 현물배부 방식을 도입해 운영해 왔다. 통합 디자인 박스는 일괄제작·공동구매로 납품단가를 낮춰 약 900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창출했다.
특히 각 사용 농가별 필요 수량과 납품시기를 파악해 직접 배부함으로써 농가의 박스 구매, 보관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상품별 포장박스 규격, 필요 수량, 납품시기 등에 다소 차이가 있어 농가에서는 개선을 요구해 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회의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농가들의 만족도와 제품 완성도를 높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가공상품 등의 품질향상과 상품 이미지 제고를 위해 공동브랜드를 엄선해 관리하고 있다. 산청군의 공동브랜드는 ‘산엔청’과 ‘동의보감촌’이다. 산엔청 공동브랜드는 일반 농·특산물 및 가공상품에, 동의보감촌 브랜드는 약초 및 한방 가공상품에 사용할 수 있다.
산엔청은 지난 2008년 산청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이미지와 품질을 향상시키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산청군이 개발한 브랜드로 '지리산 청정골' 산청의 이미지를 잘 녹여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공동브랜드 품질관리와 가치 제고 전략에 힘입어 지리산 산청 딸기와 지리산 산청 곶감은 수차례에 걸쳐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 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산청=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