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로 간 보험사…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출범

해외로 간 보험사…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출범

기사승인 2022-01-25 10:19:26
25일 신한라이프 베트남 현지 법인에서 이의철 법인장(맨 뒷줄 왼쪽에서 다섯번째)과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라이프 제공
신한라이프가 베트남 법인(SHLV)을 정식 출범해 영업을 시작했다. 보험사들의 해외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베트남 법인의 영업을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국내보험시장의 고령화, 저출산 등에 따른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고자 베트남 법인 설립을 추진해왔다.

베트남 법인은 초기 시장 진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현지 GA대리점 제휴를 통한 대면채널, 젊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한 디지털채널 등을 중심으로 영업할 계획이다. 또한 베트남에 이미 자리매김한 그룹사인 신한은행과 신한카드와의 시너지를 통해 방카슈랑스 등 판매채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한라이프는 2015년 6월 베트남 하노이에 주재사무소를 설치한 이후 현지 생명보험시장 조사, 베트남 금융당국 협력 사업 등을 이어왔다. 지난해 2월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신한라이프 베트남 법인 설립 인가를 획득했다. 법인 설립을 위해 자본금 2조 3200억 베트남 동(한화 약1141억원)을 출자해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은 “신한라이프의 보험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베트남 보험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차별화된 비지니스 영업모델을 도입하고 새로운 보험 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지 고객의 보험 니즈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험사들의 해외진출은 이어지고 있다. 교보생명은 동남아 보험시장 재진입을 위해 베트남 현지 보험사 지분 매입을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현지회사인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 통합법인을 출범시켰다. DB손해보험은 베트남 PTI손해보험과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중국에 중점을 두고 해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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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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