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2021년 역대 최고 이익 달성…영업이익 7383억원

대우건설, 2021년 역대 최고 이익 달성…영업이익 7383억원

기사승인 2022-01-27 09:44:45
대우건설 본사. 

대우건설이 지난해 영업이익 738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 창사 이래 최고실적을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2021년 연간 경영실적 잠정집계 결과(연결기준) 매출 8조6852억원, 영업이익 7383억원, 당기순이익 4849억원의 누계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상승한 8조6852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부문 5조9016억원 ▲토목사업부문 1조4238억원 ▲플랜트사업부문 8732억원 ▲베트남 하노이 THT 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는 연결종속기업 4866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5583억원) 대비 32.2% 급증한 역대 최고 실적인 738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최근 5개년 중 최대치였던 작년(6.9%)보다 1.6%p 더 상승한 8.5%를 기록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규제와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국내외 일부 현장 착공이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주택사업부문의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나이지리아, 이라크 등 국내외 현장의 수익이 안정화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택공급 규모는 2만8344가구로 3년 연속(2019~2021년) 국내 주택공급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과천 주공5단지, 흑석11구역 등 총 15개 프로젝트, 총 3조8992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해외에서는 원청으로 참여하고 있는 나이지리아 ‘LNG Train7’, 수의 계약으로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알 포(Al Faw) 현장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2826억원) 대비 71.6% 가량 증가한 4849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부채비율은 2019년말 고점(290%) 대비 65%p 감소한 225%까지 개선했으며, 현금중심경영의 성과로 활용 가능한 현금성 자산 보유금액이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신규 수주는 11조83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2020년말 보다 9.1% 증가한 41조 6000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해 연간 매출액 대비 4.8년치 일감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매출 10조원, 신규 수주 12조 2000억원의 2022년 영업실적 전망치도 함께 공시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안전하지 않으면 일하지 말라’는 원칙하에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가치를 ‘안전’에 두고 기본을 중심으로 한 핵심역량 강화,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신성장동력 확충에 전사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새로운 대주주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대한민국 1등 건설사로서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