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젤 ‘레티보’ 프랑스 허가… 국내기업 첫 유럽 진출 

휴젤 ‘레티보’ 프랑스 허가… 국내기업 첫 유럽 진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올 1분기 선적·현지 시장 론칭 목표

기사승인 2022-02-03 08:43:36

휴젤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의약품청(ANSM)으로부터 자사 보툴리눔 톡신 제제 ‘레티보(수출명, Letybo)’에 대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허가된 적응증은 미간주름 개선이다.

앞서 휴젤은 지난 25일 유럽의약품안전관리기구연합체(HMA)로부터 레티보에 대한 품목허가 승인 권고 의견을 받았다. 휴젤은 이를 바탕으로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 11개국 진출을 위한 국가별 승인 절차(National phase)에 돌입한 바 있다.

HMA 의견 수령 후 국가별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약 1~3개월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이번 프랑스 국립의약품청의 허가 승인은 매우 빠르게 진행됐다는 평가다.

휴젤은 이번 승인을 신호탄으로 1분기 내 레티보의 선적 및 현지 주요 시장에서의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레티보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현지 시장 론칭은 한국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첫 유럽 진출 사례로, 휴젤의 성공적인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포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안에 주요 11개국 진출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유럽 36개국 진출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젤은 6년 연속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레티보의 검증된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합리적 가격대의 제품이 없는 현지 시장 특성에 맞춰 경쟁력 있는 제품 가격을 책정하는 한편, 우수한 교육 콘텐츠로 국내외 인정을 받고 있는 학술 마케팅을 통해 현지 미용, 성형 분야 의료진의 신뢰와 인지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다.

신승헌 기자 s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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