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설랠리 이어간다...5000만원대 회복

비트코인 설랠리 이어간다...5000만원대 회복

기사승인 2022-02-07 09:56:49
비트코인 상승. 그래픽=이정주 디자이너
비트코인이 설 연휴 동안 5000만원선을 회복한 뒤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의회가 200달러 미만 소액 가상자산(화폐) 결제 시 세금을 면제해주는 법안을 추진하자 비트코인의 가격도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7일 오전 9시 15분(한국시간) 기준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06% 상승한 4만2352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0.84% 오른 3038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5145만원에 거래됐다. 전일대비 0.55% 하락했다. 이더리움은 전일보다 0.83% 내린 370만2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국내 거래소 기준 5000만원대를 회복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실적 호조로 미국 기술주가 크게 오르면서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미국 의회에서 가상화폐 소액 거래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법안을 추진하자 상승 랠리가 이어졌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수전 델베네 하원의원과 데이비드 슈와이커트 하원의원 등 초당파 의원들이 가상화폐 결제 시 발생하는 소규모 자본차익 신고 부담을 경감하는 세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가상화폐조세형평법 개정안은 소액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자본이득에 대해 세금을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에 따라 가상화폐의 결제 편의성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가상화폐를 취득할 때보다 결제할 때 시세가 올라 이익이 발생할 경우 세금 신고가 의무화돼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2021년 12월31일부터 발생한 모든 거래에 소급 적용된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손희정 기자
sonhj122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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