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 “김성주 의원 국회 발언, 민주주의 기본 망각” 비판

국민의힘 전북도당 “김성주 의원 국회 발언, 민주주의 기본 망각” 비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여당후보 찍도록 안정적으로 코로나 관리”...관권선거 획책 의심

기사승인 2022-02-08 15:44:23

국민의힘 전북도당이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의 지난 7일 “여당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코로나를 관리해달다”는 국회 발언을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전북선대위 이태한 대변인은 8일 논평을 통해 “김성주 의원이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여당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코로나 관리를 해달라’는 망언을 쏟아냈다”며 “국회에서 할 말과 못 할 말조차 구분하지 못하는 사람이 한 나라의 국회의원이란 것에 놀랍고 개탄스럽다”고 성토했다. 

이 대변인은 특히 “질병관리청은 행정부 소속으로 삼권분립에 따라 김 의원이 몸담고 있는 입법부와는 엄연히 상호 견제 관계에 있다”면서 “복지위에서 김 위원의 발언은 그런 기초적인 개념조차도 망각한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대놓고 관권선거를 유도하는 인물이 전주에 지역구를 두고 있는 국회의원이라는 게 전주시민으로서 부끄럽다”고 질타했다. 

그는 또 “하루에 수만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며 국민들은 일상은 물론 생계까지 위협받고 있는데 김 의원은 표를 의식하며 국민이 처한 상황마저도 선거판에 악용하려는 썩어 빠진 구태정치를 펼치고 있다” 며 “국민들의 불안을 정쟁의 소재로 삼아 표 계산기나 두드리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김성주 의원과 더불어민주당이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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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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